[지금은 캠퍼스모임 시간] 캠퍼스, 약속의 땅!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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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학기가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여름의 폭풍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기대하는 마음으로 개강을 맞이하신 여러분!
이번 학기도 주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통해 돌파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저번 학기. (어느덧 ^^) 저번 시간까지 ‘예배와 중보기도를 한다’라는 우리 몸의 기본정신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나누는 저의 입장에서도 새롭게 기초를 다지는 큰 유익이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우리가 날마다 생활하고 있는 캠퍼스가 어떤 곳인지 살펴보려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땅을 향한 비전과 소망을 발견해보고 싶습니다.

 

 

 


캠퍼스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봅니다.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열왕기상 19:18)

 

이 말씀을 기억하시나요? 이 말씀은 바로 우리 대학사역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 입니다.

이 말씀의 배경을 좀 살펴보고 싶습니다. 바로 북이스라엘 시대의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입니다. 북이스라엘 왕이었던 아합 왕은 바알 신을 섬기는 아내 이세벨을 맞아들이면서 하나님을 떠나 바알 신을 섬기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그러한 아합 왕 앞에 엘리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400명의 바알 선지자와 능력 대결을 펼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보이고 모든 바알 선지자들을 죽이는 엄청난 승리를 거둡니다.(18장) 아합 왕이 이 일을 아내 이세벨에게 말했고,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경고하여 ‘내일 반드시 너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이에 엘리야는 자기 생명을 위해 도망하고,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무기력하게 하나님을 기다리게 됩니다.(19:1-4) 광야에서 40일 길을 걸어 호렙산으로 간 엘리야는 굴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나고 아합과 이세벨의 악행을 고하며 ‘오직 나만 남았다’라고 호소합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큰 바람과 지진과 불이 지나간 이후 세미한 음성을 통해 말씀하시며 엘리야에게 다시 사명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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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열왕기상 19:15-18)

 

엘리야는 하나님의 선지자가 모두 아합에게 죽임을 당함으로 인해 낙심하여 마음이 상해 있었고, ‘오직 나만 남았다’라고 생각하며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엘리야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하사엘과 예후, 그리고 엘리사를 세우심으로써, 하나님을 모욕하고 우상숭배로 돌아선 이들을 향한 심판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것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바알에게 입맞추지 않은 칠천 명’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약속입니다. 소망이 다 끊어지고, 아무도 하나님을 위하지 않는 상황 가운데,  칠천 명의 약속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과 여전히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과 같습니다. 그리고 엘리야에게 있어서 이 말씀은 ‘절대 너는 혼자가 아니야!’ 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인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다시 이 사건을 조명하며 여전히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기억하고 계심을 증명합니다.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로마서 11:2-5)

 

로마서에서 이 말씀을 다시 조명할 때, “내가 나를 위하여”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 그 분의 거룩하심을 온 열방에 드러내시는 것이 칠천 명을 남기시는 목적입니다. 다 무너져버린 것만 같고, 모두 멸망의 길로 가 버린 것만 같지만,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을 통하여 그의 거룩함을 나타내보이실 것임을 이 말씀은 말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사역은 캠퍼스로 나아갈 때에 이 말씀을 약속으로 붙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캠퍼스 안에 바알에 무릎꿇지 않은 칠천 명”을 바라보며, 캠퍼스 안에서 계속적으로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Campus 7000 입니다!

 

 

 


Campus 7000,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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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사역은 서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의 60~70여 개 캠퍼스를 대상으로 사역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서울 도심에서 거리가 꽤 되는 몇 개의 캠퍼스도 포함합니다. 우리가 담당하고 있는 캠퍼스의 정원을 대략적으로 추산할 때 약 70만 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가운데 7,000명이라고 하면, 약 1%에 해당합니다. 서울지역 캠퍼스의 1%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겠다고 말하는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는 의지하며 계속해서 그 땅을 밟고 학생들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1%, 7,000명이라는 실제적인 숫자에만 연연할 것은 아닙니다. 물론 사역적으로 비전과 목표를 세운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의 더 큰 소망은 캠퍼스의 더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 또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를 갈망하며 나아오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힘쓰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 관심도 없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위하여 예비해 놓으신 그들을 우리가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캠퍼스라는 땅 안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부흥이라 믿고 그 부흥의 때가 오기를 갈망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같이 나라 자체가 절망적이라고 말하고 청년들에게 어두운 시대라고 말하는 이 때, 이 시대 수많은 대학생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이들이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그의 영광과 그의 약속하신 부흥을 사모하며 캠퍼스 안에서 주님의 계획을 기다리며 예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 놀랍습니다. 바로 그게 여러분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바라볼 때마다, 여러분과 함께 예배할 때마다 제게로부터 나올 수 없는 그 뜨거운 마음이 일어납니다. 비록 여전히 소수만이 이 공동체 안에 있고 예배하고 있다고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그것을 기뻐하시며 더 큰 소망을 우리가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십니다.

 

다음 시간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캠퍼스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캠퍼스가 우리에게 왜 중요한 곳인지, 
그리고 캠퍼스 안에서 벌어지는 영적인 상황들을 볼 것입니다. 
현상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오늘 나누었던 하나님의 비전과 유업을 기억하며, 
'그 땅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소망의 마음을 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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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지금은 캠퍼스모임 시간] 예배와 중보기도를 한다 (Ⅱ)
② [지금은 캠퍼스모임 시간] 예배와 중보기도를 한다 (Ⅰ)
① [지금은 캠퍼스모임 시간] 캠퍼스모임 가자!

 

Author: 박 진영

서울캠퍼스워십팀 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