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의 예배이야기] 예배자의 태도 No.1: “당신을 사랑합니다”

Categories: 오픈워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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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테마만큼 우리 삶을 많이 차지하는 주제가 있을까요???

수 많은 문화, 예술의 주제가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가 가장 고민하는 것도 “사랑”이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아담을 창조하실때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창2:18) 이브를 창조하시고 서로 관계하는 존재로 만드십니다. 이때 이 관계의 근원이자 방식이 바로 “사랑”입니다. 왜 그렇게 만드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일4:8).

삼위일체 하나님이 서로 충만하게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관계할 때, 또는 사람과 관계할 때 이 “사랑”이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물론 타락으로 그것이 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의 여정은 결국 “사랑”을 배우는 여정입니다.

 

 

 STRONG LOVE BY JON THURLOW


 

 

하나님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5:23-24]

마태복음 5장은 산상수훈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말씀해주시는 놀라운 기록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배자들이 필수적으로 지녀야 할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마태복음 5장 23절에는 예물을 드리러 제단에 나가기 전, 즉 예배를 드리러 나가기전 불화가 있던 형제 자매들과 먼저 화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의 예배가 단지 하나님께만 나아가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와 그 안에서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과도 무관하지 않은 시간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기독교는 단지 신과 인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언제나 그 신앙의 관계성이 하나님인 동시에 사람에게 향합니다. 우리가 하는 신앙의 행위들, 곧 예배, 기도, 말씀 읽기 등이 단지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신앙의 기준은 첫번 째로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그 만남이 다시 우리가 관계하는 열매로 삶 속에서, 사회 속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으로 말입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2:14]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후5:18]

 

 

기독교인은, 곧 예배자는 화해의 사람입니다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입니다(마5:44).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복수가 아닌 용서와 화해의 삶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바울의 증언처럼 우리는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사장’의 삶입니다. 우린 언제나 용서와 화해를 택해야 합니다. 도전서 13장이 말하는 사랑의 알파(시작)와 오메가(끝)은 오래 참는 것이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랑에는 기다림이 있고 용서와 화해가 있는 것입니다.

와웸의 예배에는 종종 예배를 드리는 중에 회중들이 서로 교제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 우리는 화해하고 용서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들을 가집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시간이 후에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하며 예배할 때 놀라운 은혜로 되돌아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놀라운 기름부음이며 강점입니다.

 

예배자로 성장한다는 것은 많은 찬양을 안다거나 놀라운 연주자가 된다거나의 수준이 아닙니다. 우린 우리가 드려지는 모든 예배 안에서 화해의 사람으로, 사랑의 사람으로 자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날은 점점 추워지지만 우리의 마음은 더욱 더 따뜻해지는 사랑으로 가득차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PS. 이 칼럼의 대한 질문이나 궁금한 점은 unclebin@naver.com 으로 문의해주세요.

Author: 정 형빈

안녕하세요!! 오픈워십의 정형빈 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