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4예배인도 : 송류성 간사
찬양인도 : 박경민 간사
메세지 : 김광일 간사 (서울지부)

 

 

 

 

예배를 준비하면서 주신 마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UDTS 수료예배로 드려지는 이 예배를 향하여 기도할 때 특별히 이번 수료생들을 향한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특별히 주께서 그들의 삶에 허락하실 ‘평안’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UDTS의 과정을 수료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수료생들. 그들에게 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시고 친밀함을 보이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려주셨고, 그래서 매일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삶 속에서 경건함을 지키기에 실패하고 넘어질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실 것이며 모든 죄의 문제와 어려움들로부터 일어서며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 서로를 돌아보며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격려하고 지켜주는 그런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콘티


  1.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2. 빛 되신 주(후렴)
  3. 자유
  4. 거리마다 기쁨으로_Hear Our Praises
  5. To Our God(후렴)
  6. [헌금]  밤이나 낮이나

 

 

 

 

리뷰 – 박경민 간사 (찬양인도)


UDTS 수료생들을 위해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할 때 수료생들이 훈련의 기간동안 배운대로, 결정한 대로 살기를 축복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제가 받았던 UDTS의 수료식도 생각이 났어요. (벌써 몇 년 전…^^) 예배하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더 깊이 묵상했고, 그 가운데 주를 향한 확신이 일어났습니다.

“빛이 있으라”는 말씀으로 빛이 나타나게 하신(빛을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바라보게 되었어요. 우리에게 약속, 언약을 주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그 분의 신실한 성품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고 죽음에서 승리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을 또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빛이 되시고 그 가운데로 나아가는 자녀들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께 감사하며, 그 분만이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주신다는 사실을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아버지의 그 품 안에서 죄로부터 돌아서며 주님만 바라보는 경배의 시간. 이 시간 한 목소리로 주님께 올려드릴 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

 

 

 

 

“To Our God (For the Sake of the World)” – Bethel Live

 

 

 

 

메시지 – 김광일 간사 (서울지부)


본문: 여호수아 24:14~15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이스라엘이 보여주었던 가장 큰 연약함은 우상숭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우상숭배가 다른 신을 섬기는 경우에만 해당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든 사건을 보면 이 송아지 상은 애굽 땅에 있을 때 보아왔던 이미지로,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내신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바로 이것 자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우상숭배였던 것이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우상은 안전이다”라고 말했다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결코 안전한 우리의 삶을 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안전하지 않아 보이는 길로도 인도하신다. 안전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그를 신뢰함으로 그 길을 향해 기꺼이 나아가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선택하라”고 선포한다. 15절을 보면 “하나님(여호와)을 섬기는 것이 좋지 않아보이거든” 즉시 다른 섬길 자를 택하라고 강경한 어조로 말한다.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부분인 이 본문 다음에 이어지는 사사기로 넘어가면 곧바로, 하나님을 택하지 않고 다른 섬길 것을 찾아나선 이스라엘의 비극적인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여호수아의 이 강경한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세 가지 우상을 발견한다.

 

(1)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
바빌론 왕국과 신화의 주인공 ‘마루둑’이라는 신으로, 이 시초가 된 사람은 바로 ‘구스의 아들 니므롯'(창세기 10:8~10)이다. 니므롯은 곧 하나님 앞에서 용감한 자(하나님을 거스르는 자)로서 철저히 자신의 능력과 명성을 입증해보이는 삶을 살았다.

그의 후예들 역시 그들의 명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았으며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참된 정체성은 명성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지 않다. 다시 말해 ‘다른사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이 정체성이 아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보아야 진정한 나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그 누구의 모습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가치를 하나님은 만드셨다.

 

(2) 애굽의 신
이스라엘은 출애굽을 한 이후에도 종살이를 하던 애굽 땅의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다. 나중에 솔로몬 왕 시절이 되어, 이스라엘이 강성해졌을 그 때에 애굽의 마병을 기억하며 그 마병을 수입하여 북방 민족들에게 팔아 돈을 벌었다. 그런식으로 은과 금을 쌓아두기 시작했다. 솔로몬 왕은 수많은 이방여인을 후궁으로 들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길로 걸어갔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세상에서 남들이 스스로를 위해 사는 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 수 있는가. 우리는 이 땅에 살지만 이 땅에 속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들은 이 땅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살아야 한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고린도전서 15:19)

 

(3) 바알과 아세라
바알은 비와 천둥의 신이요, 아세라는 풍요와 다산의 신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을 동경하며 풍요의 땅에서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바알과 아세라를 택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있다. 그 땅은 가물어서 지하수나 강물로 경작할 수 없는 땅이며, 오직 이른비와 늦은비가 제 때 내려야만 경작이 가능하고 생존이 가능한 땅이다. 하나님께서 그런 땅으로 인도하신 것은 그런 악조건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 그 분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겠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날마다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으로 그들과 함께 가신 것이다.

다윗은 시편 23편을 쓸 때 평화로운 목가적인 분위기에서 쓰지 않았다. 광야 한가운데로 살해의 위협을 피해 방황하며 유리할 때였다. 그런 상황 가운데서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또 경험함으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고백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 문제와 갈등 한가운데서, 악조건 속에서, 우리와 여전히 함께 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길 원한다. 우상을 제거하고, 참된 하나님만 바라보며 순전한 백성으로 살아가자.

 

 

 

 

Author: 박 진영

서울캠퍼스워십팀 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