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0326 캠퍼스워십

Categories: 캠퍼스워십 리뷰

예배인도 : 조용일 간사
찬양인도 : 송지훈 간사
메시지 : 김재민 간사

 

 

 

예배 다시보기 –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예배리뷰 – 송지훈 간사


이번 주 예배는 서울 UDTS 46기 수료식이 함께 진행되는 예배였습니다. 저는 2008년에 오사카에서 DTS를 받았는데요 제가 수료할 때 주신 마음이 이 말씀이었습니다.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며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마 21:7)

이 말씀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나귀 타고 오시는 장면입니다. 꿈이 있는 자유의 행복한 나귀 찬양의 배경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주님 저는 그 행복한 나귀 되고 싶어요 / 묶여 있는 저를 풀어 주세요
세상의 욕심에 죄에 나 자신에 / 묶여 있는 저를 풀어 주세요
그리고 주님을 섬기게 하세요 / 주님을 등에 업고 살게 하세요
그러면 세상은 나를 보지 않고 / 내 등에 업힌 주님을 보게 되겠죠
주님 저는 그 행복한 나귀 되고 싶어요

예배를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롬8:26). 낮고 겸손한 마음, 가난한 마음으로 예배할 때에 주께서 우리를 채우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UDTS 졸업생들을 생각할 때에도 훈련 때에 경험했던 은혜보다 더 큰, 흘러 넘치는 은혜가 있을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샘이 솟아 자기의 목을 축일만큼이었다면 이제는 더 흘러 넘쳐서 생명을 불어 넣는 생명샘이 넘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 정말 ‘시작’하게 된 것이죠. 날마다 새롭고 큰 주님의 성실하심이 함께 할 것을 믿습니다.

 

 

 

콘티


  1. 성령이 오셨네
  2. 이 기쁜 소식을(후렴)
  3. 전하세 (pass it on)
  4. 주 영원한 빛(Endless Light)
  5.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6. 주의 거룩하심 생각할 때(후렴)
  7. 적용 –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8. 헌금 – 밤이나 낮이나

 

 

 

메시지 – 김재민 간사


오늘 같은 시끌벅적한 날이었을 것이다. 마가의 다락방의 예수님과 제자들이 모였다. 예수님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오게 할 것인가? 예수님이 메시야일거라는 이야기들..   그런 흥분된 상태에서 밤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 시작하신 것이다.

“세상은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것을 내가 그대로 수행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요 ‭14‬:‭31‬ KLB) 예수님은 습관을 쫒아 감람산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감람산에 가려면 기드론이라는 골짜기를 지나서 가야했다. 아마 15장이 시작될때는 그 골짜기를 지나갈 때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참 포도나무이고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요‬ ‭15‬:‭1‬ KLB)

아마 예수님이 잡혀가시기 전에 마지막 말씀이었을 것이다. 그 말씀을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며 포도나무를 보며 말씀하신다.

우리는 3월 한달 동안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 있다. 그분과의 관계에 왜 깊이 있게 들어가야하는지,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를 이야기 했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그분과 우리와의 관계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계심을 볼 수 있다.

내 안에서 살아라. 나도 너희 안에서 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고서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요‬ ‭15‬:‭4‬ KLB)

너희는 가지야. 스스로 열매 맺을 수 없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열매 맺는 삶을 위해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억하자.

 

 

열매 맺는 가지가 되기 위해 첫째, 농부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모두 잘라내시고 열매 맺는 가지는 열매를 더 많이 맺게 하려고 깨끗이 손질하신다. (‭요‬ ‭15‬:‭2‬ KLB)

예수님 안에 있는데 열매 맺지 못한다면 잘라서 제거해버린다고 한다. 한국어로는 ‘잘라 없애버린다’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히브리어로는 ‘아이로’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아이로는 들어올리다, 집어올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를 들어올린다고 하시는 것이다. 왜 열매를 맺지 못하는가?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해졌으니” (‭요‬ ‭15‬:‭3‬ KLB)

실제로 포도원지기들에게 물었다.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어떻게 하는가? 가지가 열매 맺지 못할 때 땅을 기어 자라 썩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럴 때 농부는 결코 가지를 자르지 않고 그 가지를 물동이로 씻은 후 더 이상 밑으로 처지지 않게 들어올린다. 그냥 방치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들어올린다는 것이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도 더러운 가지를 깨끗하게 물로 씻으시고 빛으로 드러내신다. 하나님이 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는가? 우리의 삶을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가 가지처럼 있을 때 주님 찾아오셔서 깨끗케 하실것이다. 당신을 지금도 깨끗케 하신다는 것을 기억해라.

 

 

둘째,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가지를 친다. 가지를 쳐야만 더 풍성해진다. 매순간마다 쳐내야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아프지만 쳐낸다. 우리의 삶의 가지를 쳐내는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 풍성하지만 필요없는 것들을 주님이 쳐내는 것이다. 그분이 가지를 쳐내기 시작하실 때 기꺼이 내어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자. 당신의 삶에 불필요하게 무성하게만 가지고 있는 가지들이 있는가? 내가 원하는 것들로 풍성하게 내버려둔 가지들을 쳐내자. 가지가 원하는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다. 배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는 배를 열어야 하고, 감나무는 감을 열어야 한다. 배나무에서 바나나가 열릴 수 없다. 당신이 붙어 있는 나무는 어디인가?

 

 

농부의 영광은 추수한 것들로 인함이다.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때 농부되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편안한 삶, 욕망, 욕심, 돈, 자신의 미래의 어떠함. 그런 나무에 붙어 있는가? 악한 열매를 바라고 맺고 있는가? 아니라면 우리는 참포도나무 되신 예수님 곁에 붙어있어야 한다.  이제 곧 십자가에 달리실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내 안에 거하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내 사랑 안에서 살아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의 사랑 안에 있는 것과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서 살게 될 것이다. (‭요‬ ‭15‬:‭9-10‬ KLB)

주님 말씀하신다. 제발 내 안에 거하라. 그럼 어떻게 해야 아버지 안에 거할 수 있는가? 따로 시간을 떼어 내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생명의 시간. 아침의 시간. 많은 선진들의 삶을 보면 그들은 아침시간을 뗀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 안에 풍성한 열매를 맺는 시작은 하루의 시작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연습>의 로렌스 형제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는 그저 수도원에서 감자깎던 수도자였다. 하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것이다. 수업 받다가 강의시간에 ‘아멘’할 수도 있다. 어느 때든지 주님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싶지 않은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모든 가지들을 주님께 내어드리면서 주님께 나아가자.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하게 하여 모든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며 시와 찬미와 영적인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골로새서‬ ‭3‬:‭16‬ KLB)

시간을 떼어내며 주님께 나아갈 때 마다 주의 말씀이 풍성하게 열릴 것이다. 저녁마다 오늘 주가 내게 행하신 일들을 기록하자. 그리고 주님께 기도하자. 그 시간들이 쌓였을 때 어느 순간 주님께서 당신에게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 것을 볼 수 있을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을 향한 갈망이 우리 가운데 거하길 소망하자.

내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가운데 거하리라.

 

 

 

Author: 송 지훈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 송지훈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