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0312 캠퍼스워십

Categories: 캠퍼스워십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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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인도 : 조용일 간사
찬양인도 : 박경민 간사
메세지 : 김재민 간사

 

 

콘티


  1. 목마른 사슴
  2. 나의 슬픔을
  3. 내 주 되신 주
  4. 예수 우리 왕이여
  5. 놀라우신 주
  6. 적용 – 예수 예수 예수
  7. 적용 – 주님 보고싶고
  8. 헌금 – 나의 슬픔을

 

 

예배리뷰 – 박경민 간사 


캠퍼스워십 준비 모임 기도시간에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막힌 담을 허시는, 가뭄 가운데 비를 내리시는, 천국의 삶으로 초대하시는,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시는 주님. 그런 주님을 맞이하고 예배하는 것에 대해서 였어요. 콘티를 짜면서 계속해서 제 안의 목마름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목마름을 마치 사마리아 여인이 남편 다섯을 두었던 것 처럼 영원하지 않은 물들로 축이려 했던 저의 모습이 떠오르며 탄식하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용기를 주셨고, 돌이켜 주님을 바라보고 주의 임재 속에 살아가게 될, 그야말로 새로운 문이 열리는 예배가 되기를 소망하며 예배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예배하는 가운데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그 뜨거운 시간에 찬양의 고백과 말씀들이 순간의 감정이 아닌 진지한 결심이 되었던 것입니다. 마음의 변화와 용기가 되어 저의 깊은 곳에서부터 채워져 가는 것을 믿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 후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결정한 것은 주님께 사랑을 고백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죄를 짓는 저의 모든 것을 돌이키는 것이었습니다. 예배 후 그리고 리뷰를 쓰는 지금까지도 ‘그 자리’의 처음과 끝을 주님과 함께하도록 계속해서 저의 마음을 찌르시며 도전하시는 손길에 감사합니다. 아둥바둥 저 혼자서 하려고 했을 때는 안되던 것들이 주님의 한 방, 주님의 은혜로 바른 자리를 찾아가는 것들을 보니 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완전하신 사랑을 찬양하고 사랑합니다.

 

 

말씀 – 이효재 간사


이스라엘아 너는 음행하여도 유다는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지 말지어다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하니 이제 여호와께서 어린 양을 넓은 들에서 먹임 같이 그들을 먹이시겠느냐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 두라 그들이 마시기를 다 하고는 이어서 음행하였으며 그들은 부끄러운 일을 좋아하느니라 바람이 그 날개로 그를 쌌나니 그들이 그 제물로 말미암아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호4:15-19)

출애굽기 19-2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50일 후에 시내산으로 보내신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우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겠다고 이야기한다. 이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그 땅 가운데 실현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호세아서는 호세아가 아주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삼고 음란한 아이들을 낳는 것으로 시작된다. 때문에 호세아 1장에서 이미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 가운데 임한 것처럼 보여진다. 그런데 호세아서는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직전(B.C. 723-724년)에 작성된 책이다. 왜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을 멸망 시키려 했는가? 그것은 북이스라엘 안에 죄악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모든 악이 길갈에 있으므로 내가 거기에서 그들을 미워하였노라 그들의 행위가 악하므로 내 집에서 그들을 쫓아내고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 그들의 지도자들은 다 반역한 자니라 (호9:15)

그런데 여기서 길갈이라는 지명은 여호수아에서도 언급되었던 장소이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수5:9)”. ‘길갈’은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고 나서 40년동안 광야에서 살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하나님은 출애굽은 시켰지만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능력은 없는 하나님이라는 모독을 받는다(민14:13-16). 그런데 이 모독을 길갈이라는 땅에서 거두신다. 그런데 이 길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을 섬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호세아 4:15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그냥 문자 그대로가 아닌 길갈이라는 땅에 대한 하나님의 추억을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가지마! 싫어! 그곳에 절대 가지마! 라고 소리치고 계신 것이다.

우리에게도 길갈과 같은 곳이 있을 것이다. 그 곳이 있다면 그 연약함을 향해서 외쳐야 한다. 그곳에 가지 말자고, 그곳에 절대 가지 말자고 우리 스스로에게 고백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넜던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 삶의 요단강을 건너겠다고, 길갈에서 할례를 행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고 외쳐야 한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벧전2:10)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해야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자.

 

 

Author: 송 지훈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 송지훈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