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름,
터벅터벅 홀로 걸어가던 나의 외로운 길에,
누군가 찾아 왔다.
방향을 몰라 헤메던 나의 고단한 길에,
따스한 그가, 강하신 그가
찾아 왔다.
똑똑똑.
그는,
굳게 닫힌 나의 문을 두드렸다.
잘 알지도 못하는 그가 내 안 깊은 곳에 들어오는게 싫어서,
나는 쉽사리 문을 열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렸다.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
사랑하는 나의 존귀한 딸아,
자랑스런 나의 존귀한 아들아,
내가 너와 함께하고 싶단다.
“
당신은 그렇게 한 여름밤의 바람처럼
잔잔히 내게 흘러들어왔다.
그리고는,
내가 미처 다 상상해보지도 못한,
내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단단하게 굳어져있던 내 마음이 깨지기 시작하며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놀라운 보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문을 열었을 뿐 인데,
당신은 가난한 내 영혼 조차도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해 주었고..
더 이상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믿게 해주었다.
당신을 통해 처음으로
내 품에 세상을 안을 수 있었으며
세상을 넓게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당신은 내가 버리지 못하는 욕심들을 버려
좀 더 가볍게 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내가 가야할 길과 가지 않아야 할 길을 보여 주었다.
그렇게 나는,
당신을 만난 이후로
내가 살아온 세상 안에서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당신이 가르쳐준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알 수 있었다..
2018년 여름,
나는 예수그리스도,
당신을 만났다.
당신을 통해 빛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