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밤, 재민입니다” 연말정산 특집, 후기 + 다시듣기!

Categories: 캠퍼스 라이프

Found the old radio at Mom's house- this went to the beach in Ocean City in the 1970s. My folks were believes in hanging on to stuff that still works.

1223 따뜻한 연말정산 특집, <푸른 밤 재민입니다> 4번째 다시듣기 >>> 클릭!

 

 

 

MERRY CHRISTMAS! 

아이고~ 여러분! 이거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

벌써 2015년도 닷새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전도여행준비하랴 계절학기 들으랴… 바쁘고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계시진 않나요?~

그런 여러분에게 잊혀질만하면 찾아가는 특집방송, <푸른밤, 재민입니다>가 벌써 네번째 방송을 맞이했습니다. (우와~!)

지난 한 해 감사했지만 부끄러워 묵혀두었던 이야기, 미안하고 또 미안해 어쩔줄 몰랐지만 부끄러워 못다한 이야기를 전하는 연말정산 특집, <푸른밤, 재민입니다> 따뜻했던 어젯 밤으로 함께 가 볼까요?

 

 

 

벌써 일 년, 이제는 배태랑.

KakaoTalk_20151223_230214102

지난 3월, 칼국수 집에서 호로록 호로록 국수를 먹으며 DJ의 꿈을 꾸었던 재민간사님. 그리고 그 분과 잠잘 때 빼고 언제나 함께하시는 용일간사님. 어느새 4번째 방송이 되니 여유가 넘치시네요:)

어제 방송은 신림동 사무실에 작은 방송국을 차려두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간사님들에게 익숙한 공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준비하시는 작가님도 PD님도, 음향 감독님도 다른 많은 스텝간사님들도 일사불란하게 방송을 준비했습니다^^

 

 

KakaoTalk_20151223_230219160

신림동 사무실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넘쳐나지요~?

어제 방송 시작하기 전 에피소드를 잠시 말씀드리면.. <푸른밤, 재민입니다> 대표작가이신 이예슬아 간사님께서 방송 시작시간을 1시간이나 착각하셔서 8시부터 방송을 시작할 “뻔!!!” 했다는 사실. 그래서인지 모르게 이래 없이 딱! 9시 정시에 방송이 시작된 노올라운 일이 벌어졌다죠? ^^

 

 

이제서야 털어놓는 마음,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연말정산 특집이 컨셉이었던 만큼, 캠퍼스 학생들이 간사님에게 리더 간사님이 함께 사역하는 간사님들과 학생들에게 보내는 따뜻하고 용기있는 사연들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우리의 마음을 유난히 따뜻하게 했던 사연 하나를 소개하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물댄동산 성균관대 마지막 학생 11학번 한상국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사랑해요 북부2팀!!!❤️❤️ 유호균, 한미나, 정찬미 간사님이 덜 좋아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아니에요!

이제 진짜 본론이에요.
이번 라디오의 주제는 연말정산인데.. 저에게는 ‘예수전도단 정산’이네요. 다가오는 2월에 졸업하거든요. 이번 방송의 주제를 듣자마자 떠오르는 세 사람이 있었지요. 12,13년 물댄동산 성균관대는 성신여대와 한성대가 연합해서 ‘대학로캠퍼스’라는 공동체로 연합하여 예배를 드렸답니다. 그 대학로 캠퍼스를 맡아주셨던 경혜수, 이수라, 유지현 간사님께 용서를 구하고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용서를 구하고 싶은 이야기를 요약을 해보았는데도 재민간사님께서 읽으시는데 30분은 걸리실 것 같아서 더 확 줄였어요!

먼저 경혜수 간사님! 철없는 저를 양으로 삼아 어찌나 고생하셨는지요. 1,2학년, 간사님을 바람맞히던 제 모습을 생각하면 죄송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답니다.ㅜ ㅜ 간사님과 함께 했던 7단계의 1~4과는 영원히 잊지 못할 거에요. 특히 1과 복음과 4과 성령. 군목으로 떠나신 이후에야 양육을 마치지 못한 게 어찌나 한이 되는 지요. ㅠㅠㅠㅠ

혜수 간사님의 목사 안수 이후 ‘첫 축도’를 저는 영원히 잊지 못할거에요. 대학로 캠퍼스 카톡방에 나눠주신 ‘첫 카톡 축도’는 아직도 제 핸드폰에 캡처되어 저장돼있답니다…

이어서 이수라간사님! 겉으론 별 표현 안했지만… 간사님의 이야기들을 한 귀로 흘리며 간사님의 권면을 제대로 듣지 않아, 4학년까지 양아치 양이 되어버렸죠…. ㅜ ㅜ ROTC를 그만두는 대가지불을 해서라도 잃어버린 우선순위를 되찾으라 하셨던 이야기는 객관적으로 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였지만 저는 더이상 간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려도 하지 않았지요….ㅜㅠㅠㅠ 이젠 용서를 구하고 싶어도 연락드릴 방법이 없어 이렇게라도 남깁니다…

마지막으로는 유지현 간사님. 후.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조차 모르겠어요. 저를 축복해주시며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며 더 죄송스럽고, 또 축복하러 와주신 간사님이 너무 감사했어요. 너무나 감사해서, 그래서 더 죄송한 마음을 아실까요??

예수전도단 공동체를 떠날 이유가 무수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물댄동산 성균관대 예수전도단의 마지막을 지키고, 졸업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이 공동체에 위탁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가영이와 함께 지현간사님이랍니다.

“네가 내 등에 칼을 꽃더라도, 나는 너에게 충성하고 위탁할거야.” 라는 문장의 삶을 살아내고 싶으시다고 종종 말씀하셨던 유지현 간사님. 제 앞에서의 간사님의 삶은 정말 그러하셨어요.

확 줄였는데도 많네요… 세 분을 생각하면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지만, 세 간사님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세 분을 생각하면 죄송한 것들 뿐이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사치이겠지만요. 오늘 이후부터는 세 간사님께 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며 ‘죄송’해하는 게 아니라, 세 간사님으로 인해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 싶어요. 감사해요.

 

너무 용기있고 멋진 사연이죠?~

사실, 이 사연을 더 빛나게 했던건… 우연히 이 방송을 함께 듣게 된 간사님의 답신 때문이었습니다.

 

유지현 간사님

대학로캠퍼스 시절, 나는 네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대학생 시절 이 청년의 때에 잘 배우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이었어. 늘 그 한가지만 바라며 애타는 마음으로 너를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어느덧 리더를 하며 배우기로 결정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꿈꾸는 것만 같았어서, 그렇게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었어. 네가 성장해서 얼마나 멋진 사람이 될지, 얼마나 놀라운일을 하게 될지 내가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는 더 열심히 소망하려고 해. 그때와 여전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경혜수 목사님

저도 사연을 남깁니다.. ㅋㅋ 저 정말 우연히 이 방송을 처음 들었는데 막 상국이 사연이 거짓말같이 딱 나왔네요. 정말 와웸은 신령한 듯 합니다. ㅋㅋ 좋은 방송하시는 간사님들 화이팅하시고, 저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해준 학생들과 공동체와 간사님들이 그립습니다. 상국이도 정착해서 성장하는 귀한 학생이 됐다니 참 기쁘고, 그 때 학생들과 대학로 간사님들 다 보고싶습니다. 다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고가는 축복속에 타오르는 우리마음 (따뜻).

함께 용서하고 용서받는 시간 덕분에 함께 청취하고 계시던 여러분의 마음도 따뜻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겨울! 하면 바야흐로 전도여행 시즌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도여행 합숙하는 팀들, 재정싸움을 격려하는 사연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전도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YWAMer 여러분! 응원합니다! 화이팅:)

 

KakaoTalk_20151223_230211473

아참, 어제 밤 클로징 멘트와 함께 올라온 사연이 있었는데요. 딱! 5초만 빨리 보냈어도 읽어 드릴 수 있었는데..ㅠㅠ 아쉬운 마음을 달래드리고자 이렇게 사연을 소개해 드려용!

 

반갑습니다. 외대용인 이호정 형제입니다.
저희 캠퍼스 지체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비록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선교하는 외대용인에서 예전단 생활을 하였지만… 그동안 저와 함께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저는 나이 30의 공군 장교입니다. 20대 초반 사관학교를 다니면서 수도없이 자퇴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캠퍼스내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대학교에 편입을 하면서 과연 일반 대학교에는 사랑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랑을 느낄수 있을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 선교 단체에 들어가기로 결심을 하였죠.
예수전도단. 그 곳에서 저는 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캠퍼스를 놓고 눈물로 기도하는 우리 캠퍼스. 서로를 아껴주었던 캠퍼스. 그 안에서 저는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랑을 받았지만… 사랑을 별로 나누지는 못했던 거 같네요. 다 나누지 못한 사랑… 군대에 돌아가서도 캠퍼스를 위해서 기도하며 나누도록하 겠습니다. 원코리아 전도여행 가는 동헌, 믿음, 서환, 대은, 그리고!!!! 기도로 지원하는 기쁨, 지원, 진영, 거기에!!!! 제 목자 석기 간사님!!!! 그리고 저희 캠퍼스 담당 김형진 간사님(강조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선교하는 외대용인 불지르자 불지르자 불지르자!!!

추신. 공군으로 군대가는 형제들… 작전사령부 이호정 대위 찾아주세요^^ 연락주시면 생활관에 치킨사들고 갈게요. ㅎㅎ

 

 

<푸른밤, 재민입니다> 내년에도 또 만날 수 있을까?

1학년 꽃같은 신입생부터 몸의 어른이 된 4학년 졸업예정자, 그리고 이제는 사회인이 된 졸업생들까지… 여러분의 소담한 이야기들로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네 번째 <푸른밤, 재민입니다> 였습니다.

아쉬울만하면 찾아와 우리를 격려해준 <푸른밤, 재민입니다>. 내년에도 또 만날 수 있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응팔처럼 언젠가 찾아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겠지요? ^^

함께해서 행복한 푸른밤이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해요!

다시 한 번,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KakaoTalk_20151223_230640514

 

 

 

1223 따뜻한 연말정산 특집, <푸른 밤 재민입니다> 4번째 다시듣기 >>> 클릭!

 

 

 

Author: 오 슬기

히나님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얼음냉수:)